비스타의 "식별되지 않은 네트워크" 문제 해결하기
컴퓨터관련 2007/10/30 14:14
그저께 내가 사용하던 컴퓨터가 갑자기 인터넷이 끊어져버렸다.
처음엔 네트워크가 불통인줄 알고 한참을 헤매었는데, 옆에 켜놓은 노트북은 멀쩡하게 인터넷이 되는것이 아닌닌가!
그래서 랜선을 뽑았다가 꽂기를 수십번 노트북과 랜선을 바꿔치기도 해보고 IP 주소도 바꿔보고 (참고로 고정 IP 를 쓰고 있다.) 랜카드 드라이버도 새로 잡아보았지만 결국 해결이 안됐다.
그래서 컴퓨터에 같이 설치되어 있던 Windows XP로 부팅을 했더니 말끔하게 인터넷이 되었다.
이때쯤 상황파악이 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네트워크에 있는게 아니라 비스타에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문제를 찾기 시작했다.
보통때 같으면 윈도를 새로 설치한다는 가장 원초적인 결론을 내렸겠지만 최근 새로 설치한 프로그램도 없고 인터넷 쇼핑이나 인터넷 뱅킹도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컴퓨터가 최대한 깨끗한 상태라고 자신할 수 있는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외부적인 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제일 먼저 보인 이상한 점은 제어판에 "네트워크" 라고 표시되어있던 라우터 부분이 "식별되지 않은 네트워크" 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있는 것이었다. (아래 스크린 샷 참고: NOHKITAE 컴퓨터와 인터넷 사이에 있는 장치)
식별되지 않은 네트워크 (공용 네트워크) - Unidentified Network (Public Network)
구글과 네이버를 통해 "식별되지 않은 네트워크" 키워드와 "Unidentified Network" 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 보니 수많은 사례가 쏟아져 나왔다.
문제의 핵심은 라우터를 찾지 못하여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인데 기껏 제시한다는 해결책이 뻔한 것이었다.
네트워크 진단을 해보라느니, 드라이버 버전업하니까 잘됐다는둥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만 이야기가 나와있고 결국 진짜 문제가 있는 사용자들이 해결되었다는 사례는 보이지 않았다.
일단 내 컴퓨터에서 게이트웨이로 ping 을 해보았다.
Time out / Destion host not reachable
일단은 게이트웨이까지 ping 이 도달하지 않는다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옆에 떡하니 놓여있는 노트북 컴퓨터에서는 무난하게 게이트웨이에 ping 이 도달하였다.
아무래도 비스타가 라우터를 찾지 못한다는 얘기가 맞는것 같다.
arp 명령어를 통하여 내 컴퓨터에 저장된 ip-mac address 테이블을 확인 해 보았다.
게이트웨이가 (*.*.*.1) 보이지 않는다.
블러때문에 오해할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게이트웨이가 arp 명령어를 통하여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XP 에서는 어떨까?
노트북에 깔려있는 XP에서의 결과이다. .1 로 끝나는 게이트웨이가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끝부분에 dynamic 으로 type이 설정 되어있다.
이쯤에서 가설을 세웠다.
1. 비스타가 게이트웨이를 인식하지 못한다.
2. 게이트웨이를 인식하지 못해서 라우팅을 하지 못한다.
가설이 맞다면 임의로 ip 주소와 mac address 를 넣어주었을 때 라우팅이 성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위 명령어를 통해 게이트웨이의 맥어드레스를 static 타입으로 설정해주면 될 것이다.
(게이트웨이의 맥 어드레스는 노트북에서 arp 를 통해 얻었다. 공유기를 쓸때는 공유기의 mac address를 넣으면 될 것이고 기타 네트워크에서는 관리자에게 문의하거나 잘 되는 컴퓨터를 통해 얻을 수 있다.)
arp 실패
하지만 cmd 를 관리자 모드로 실행하고 arp 를 수행하였음에도 arp 는 에러를 뱉었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 인가 -_-;;
그래서 인터넷을 방황하던 중 다음과 같은 포럼을 발견하였다.
Microsoft TechNet: Static ARP entry addition failure
위 포럼은 arp 명령어를 통해 게이트웨이의 mac address를 수동으로 잡으려는 사람들이 시도하며 질문한 내역인데 다들 안된다는 얘기였다.
아래쪽에 shx99717 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이 제시한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비스타에서 arp -d 와 arp -s 는 관리자 권한으로도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netsh 명령어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순서는 다음과 갈다.
관리자 모드로 cmd 를 실행한다. (윈도 비스타에서 관리자 권한으로 프로그램 실행시키기 참고)
다음과 같이 명령을 실행한다.
1) netsh -c "interface ipv4"
이 명령을 수행하면 netsh interface ipv4> 라는 명령어가 뜬다.
2) set neighbors "로컬 영역 연결" ip_address mac_address
(영문 윈도라면 "로컬 영역 연결" 대신 "Local Area Network"
위와 같이 수행하였을 때 아무런 에러가 안나면 성공한 것이다.
나의 경우는 위와 같이 수행한 다음 arp -a 를 수행하였을 때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게이트웨이가 보인다.
내가 원했던 대로 게이트웨이 (*.*.*.1) 와 그 mac address 가 정상적으로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수동으로 추가한 것이기 때문에 정적 (static) 으로 출력된다)
이제 결과를 확인할 차례이다. 과연 인터넷이 될까?
문제를 확인하기 전에 네트워크 어댑터를 "사용 안 함" 으로 하였다가 "사용" 으로 바꿔서 네트워크 어댑터를 재시작 하였다.
재시작하자마자 네트워크 설정 화면이 뜨며 "집" / "회사" 를 선택하는 화면이 떴다. (스크린 샷은 찍지 못하였다.)
네트워크를 회사로 설정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설정된다.
공용 네트워크가 개인네트워크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인터넷도 아주 잘되는 것을 확인 하였다.
게이트웨이로 핑이 간다!
정확히 왜 게이트웨이를 찾지 못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비스타와 네트워크의 동반 문제일듯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수동으로 추가하게 되면 결국 라우팅이 된다는 말인데, 아무래도 비스타 가 패치가 되지 않을까 싶은 현상이다.
위에 언급한 포럼의 글 보기
